2025-05-07 IDOPRESS
국산우유,품질과 신선도로 승부
매경DB 건강에 관심 갖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우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 추세다. 특히 최근 수입 멸균우유의 국내 유입이 급증하면서 국산 냉장우유와 품질 경쟁 구도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매점 결제단말기(POS) 기준 국내 우유 매출은 1조9181억원으로 2020년(2조2291억원) 대비 약 14% 감소했다. 반면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수입 멸균우유 유입량은 1만1412t에서 4만8671t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우유 업계는 수입 멸균우유가 급증한 가장 큰 이유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꼽는다. 코로나19가 세계 곳곳을 강타하면서 물품 등을 한번에 대량 구입해 쌓아놓으려는 비축형 소비 경향이 강해졌다. 멸균우유는 초고온에서 우유를 가열해 모든 균을 없애기 때문에 일반 우유와 달리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가 없는 데다 유통기한도 실온에서 보통 한 달 이상,최대 1년 이상 가능하다.
대형마트 같은 유통업체들이 전략적으로 멸균우유 판매에 주력한 점도 멸균우유 시장을 커지게 한 배경 중 하나다. 멸균우유가 국산 일반우유보다 재고 관리가 쉽고 가격도 저렴해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떨까. 수입 멸균우유와 비교해 국산 우유의 가장 큰 강점은 뭘까.
우유 업계는 국산 우유는 신선하고 품질이 보장돼 소비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우유라고 입을 모은다.
국산 우유는 100% 목장에서 착유한 단일 품종(홀스타인종) 원유가 사용되며,정부 주도의 ‘원유 품질 등급제’에 따라 세균 수·체세포 수 기준으로 등급이 나뉜 후 철저하게 관리된다.
국산 우유의 또 다른 강점은 맛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24 우유·유제품 소비행태 조사’에 따르면 수입 멸균우유를 마셔본 사람들 중 38.6%가 ‘국산보다 맛이 떨어진다’,27.6%는 ‘신선도가 낮다’고 응답했다.
비음용자의 41.0%는 멸균우유를 안 마셔본 이유로 ‘신선하지 않을 것 같아서’,20.6%는 ‘국산보다 맛이 없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국산 우유를 수입 멸균우유보다 더 신뢰한다는 의미다.
반면 수입 멸균우유를 지속 구매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 중 77.8%는 ‘가격’을 주요 이유로 꼽았으며,‘맛(풍미)’을 이유로 든 비율은 22.2%에 그쳤다.
수입 멸균우유의 장점은 뭘까. 멸균우유의 가장 큰 장점은 고온 처리 과정을 통해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우유를 고온에서 멸균하기 때문에 일부 영양소가 변질되거나 손실될 가능성이 크다.
우유는 칼슘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현대인의 건강 관리에 필요한 식품이다. ‘2023 국민건강통계’ 기준 한국인의 1일 칼슘 섭취량은 약 493㎎으로,1일 칼슘 권장량 700㎎ 기준 약 200㎎의 칼슘 보충이 필요하다. 하루에 200㎖ 우유 한 컵이면 칼슘 200㎎을 보충할 수 있다. 신선하고 맛까지 좋은 국산 우유 하루 한 잔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유병욱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국산 우유는 생산·검사·유통 등 생산 과정이 투명하고 과학적인 품질 관리 체계를 통해 세계적으로도 품질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유는 칼슘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섭취 시 뼈·근육 강화,심혈관 건강 유지,체중 관리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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