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4 HaiPress
‘벤처 서포터즈’ 이강수 컴퍼니케이투자파트너스 대표
이강수 컴퍼니케이투자파트너스 대표 “국내에서는 유니콘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국내 벤처펀드의 평균 규모는 약 200억원 수준인데,미국은 약 2000억원 규모에 달하죠. 예비유니콘 육성을 위해서는 대형펀드 조성을 통한 투자 유도가 필요합니다.”
벤처기업협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전문가들로 구성한 ‘벤처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이강수 컴퍼니케이투자파트너스 투자부문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유니콘 육성을 위해서는 투자 규모를 늘려 맞춤형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수 대표는 26년 경력의 딥테크 투자 전문가다. 인공지능(AI),우주,로봇 등에 200건,3000억원이 넘는 투자와 20건 이상의 투자기업 기업공개(IPO)를 경험한 바 있다. 그가 몸담고 있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누적운용펀드 1조2000억원,설립 19년차의 코스닥 상장 벤처캐피탈(VC)로서 AI 딥테크,반도체,ICT,로봇,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우량기업을 발굴한다.
이렇듯 현장에서 수많은 스타트업들을 보면서 이 대표는 기업들의 생존율이 굉장히 떨어진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는 “창업 후 생존률은 3년 내 40%,4~5년내 30%에 불과해 시장 안착과 고성장 단계로 진입에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해외는 스타트업에서 스케일업으로 정책지원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으나 국내는 여전히 창업초기기업 지원 위주 정책으로 스케일업 단계 기업들이 정책 금융의 지원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창업초기 지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소한 스케일업 지원사업비중 확대,특히 자금지원 위주의 스케일업 프로그램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측면에서 그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제도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육성을 위해 투자를 유치한 유망 혁신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고,기술보증기금의 선정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 최대 200억원까지 스케일업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청요건은 투자실적 50억원 이상 또는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이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은 초기투자 유치 후 후속투자 전까지 설비투자,해외진출 등 기업 성장과 운영에 필요한 자금 공백을 해소하고 지분희석의 최소화를 위해 부채성 자금에 대한 니즈가 크다”며 “스케일업 단계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시중 은행에서 대출 받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예비 유니콘 제도는 지분의 희석없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투자유치를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을 지원하는 방법은 민간 전문가를 통해 유니콘으로서 잠재성이 높다고 검증된 기업들에 대한 지원 방식으로 정책의 효과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예비유니콘의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이 필수적이라고도 강조했다. “K뷰티,K조선 등 이미 국가 경쟁력을 갖춘 산업 분야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뿐 아니라 우주,양자,핵융합,원자력,보안,로봇 등 초전략 딥테크 기술분야에 대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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