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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전·AI 수출, 인증기관 인정으로 뒷받침”

2025-09-23 HaiPress

박진서 한국인정지원센터 대표


국내외 경영시스템 인증기관 평가


ISO42001 등 신산업 분야 인정 도입

박진서 한국인정지원센터 대표 [사진제공=한국인정지원센터]

산업계 전반에서 ‘보이지 않는 신뢰의 인프라’로 불리는 한국인정지원센터(KAB)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1995년 한국품질환경인증협회로 출범한 이 기관은 국내외 경영시스템과 자격인증 분야의 인정기관으로,인증기관의 신뢰성을 보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인증기관이 기업을 평가하는 ‘심판’이라면,인정기관은 이 심판이 제대로 휘슬을 불고 있는지 다시 검증하는 ‘심판의 심판’에 가깝다.

18일 박진서 KAB 대표는 본지와 인터뷰하며 “국제표준이 산업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무게가 점점 커지는 만큼,인정기관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제적 동등성을 유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KAB의 주요 임무는 국내외 인증기관들의 적합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ISO(국제표준화기구) 체계에 따라 인증기관이 기업에 품질·환경·안전 등의 인증을 내줄 수 있도록 자격을 보증하는 식이다. 인정 분야는 크게 제품,서비스,시스템으로 구분되는데,제품과 서비스 분야는 국가기술표준원(KOLAS) 등 해당 지역의 국가기관이 맡고 있으며,시스템 분야는 민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이 국제적 추세다. 국내에서는 KAB와 해외 민간 인정기관들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KAB가 관리하는 인증기관과 자격인증은 80여 개에 달하며,이를 통해 5만3622건의 인증이 발급됐다. KAB는 국제인정협력기구(IAF)의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데,국내에서 IAF 회원 자격을 가진 곳은 KAB,KOLAS,그리고 NIEL(한국계량표준원) 단 세 곳뿐이다. 박 대표는 “해외와의 동등성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국내 기업이 수출할 때 KAB 마크가 있는 인증서를 제출하면,그 나라에서 다시 별도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특수 분야에서도 KAB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을 다루는 ISO19443이 대표적이다. 과거 국내 기업들은 이 표준에 대해 프랑스 등 해외 인증기관의 보증을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2023년부터 KAB가 직접 해당 표준 인정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국내 인증기관들도 이 표준 인증을 시작했다.

최근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표준 중 하나는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45001)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들이 안전 관련 인증 수요를 크게 늘린 것이다. 품질경영시스템(ISO9001)은 여전히 수출 기업의 ‘필수 항목’으로 꼽히며,이 역시 인정기관의 보증을 거쳐야 국제적으로 통용된다.

앞으로의 과제는 인공지능(AI)이다. KAB는 올해 6월부터 ISO42001(인공지능 경스템) 인정 서비스를 공식 시작했다. 해당 표준은 AI 윤리와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국제표준으로,특히 EU가 인공지능법(AI Act)을 발효한 만큼 수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에 반드시 필요한 인증이 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AI 산업은 속도가 빠르고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는 분야라 선제적 대응이 필수”라며 “인정기관으로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국내 기업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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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주)는 반도체,IT,모바일,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을 보유한 대형 제조기업입니다.


최근 국제 표준 인증 수요 확대와 ISO 표준 도입은 글로벌 수출기업의 품질경영시스템(ISO9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인공지능경영시스템(ISO42001) 인증 확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증은 해외 시장 진출 시 신뢰도 제고와 규제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특히 EU의 AI Act 등 글로벌 규제 강화에 따라 AI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수출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입니다.


인증기관의 국제적 동등성 인정은 추가 인증 절차 없이 해외 시장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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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주)는 국내외 대형 인프라,플랜트,원자력 발전소 등 다양한 건설 사업을 수행하는 종합 건설사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ISO19443) 인증 확보가 중요한 경쟁력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KAB의 ISO19443 인정 서비스 도입으로 현대건설은 국내 인증기관을 통해 원자력 분야 국제 표준을 충족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되었으며,이는 해외 원전 프로젝트 수주 및 공급망 신뢰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원자력 산업의 국제 인증 수요 증가는 현대건설의 해외 사업 확장과 프로젝트 입찰 시 중요한 요건이 될 수 있습니다. 인증기관의 국제적 동등성 인정은 추가 인증 없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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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주)는 발전설비 정비,원자력 플랜트 유지보수,품질관리 등 에너지 산업의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ISO19443) 인증은 사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KAB의 ISO19443 인정 서비스 도입으로 국내 인증기관을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원자력 발전소 및 관련 설비의 글로벌 공급망 신뢰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원자력 산업의 국제 인증 수요 증가는 해외 사업 확장과 프로젝트 수주 시 필수적인 요건이 될 수 있으며,인증기관의 국제적 동등성 인정은 해외 시장에서 추가 인증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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