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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서민이 찾는 햇살론 신청도 거절도 모두 늘었다

2025-06-19 IDOPRESS

'햇살론15' 신청 70% 급증


100건중 15건은 대출 안돼

대표적 서민정책금융 상품인 '햇살론'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하는 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19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햇살론15'를 신청했다 거절당한 사람 비율이 지난해 말 7.1%에서 올해 4월엔 14.7%까지 두 배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햇살론15는 연 소득이 적으면서 신용등급도 낮은 사람이 신청하는 것으로,햇살론 관련 상품 중에서도 가장 사정이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근로자햇살론과 햇살론유스는 대출 거절 비율이 지난 4월 기준으로 각각 24.6%,16.2%였다. 근로자햇살론은 작년 말(23.8%)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독 햇살론15 거절률이 높아진 것은 신청 자체가 늘어서다. 햇살론15는 지난해 전체 신청 건수가 13만9000여 건이던 것이 올 들어서는 4개월 만에 7만8000건을 기록했다.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올해 전체로는 작년에 비해 70% 가까이 신청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햇살론 보증을 담당하는 서민금융진흥원 측은 "불황이 이어지면서 가장 약한 고리인 저소득층이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돼 1·2금융권 등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전 금융권에서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전체 총량 관리뿐 아니라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은 더욱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김현정 의원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서민금융 상품의 거절률이 높아지고,절박한 금융 수요자들이 서민정책금융의 울타리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심사 기준과 절차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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