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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음 DJ파티 열리고 댕댕이랑 수영하고…올여름도 전국 해수욕장 ‘후끈’

2025-06-17 HaiPress

해운대,21일 개장해 9월14일까지 운영


군체험 강철캠프 열리고 워터밤도 펼쳐져


거제 명사,반려동물 전용 해수욕장 도입


울산 진하,파라솔·튜브 모두 공짜


강릉 경포,사족 로봇이 주의사항 알려줘

이른 무더위에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개장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양각색 콘텐츠를 앞세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여름밤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무소음’ DJ파티가 열리는가 하면,해변 영화제,드론쇼 등 다채로운 축제도 펼쳐진다. 반려동물,장애인을 위한 테마형 해수욕장이 등장하는가 하면,피서용품 ‘공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은 이번주 토요일인 21일 정식 개장해 9월 14일까지 운영한다. 송정해수욕장은 같은날 개장해 8월 31일 문을 닫는다. 부산지역 나머지 5개 해수욕장은 예년과 같이 7월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문을 연다.

지난달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휴양객과 시민들이 해변에서 요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부산 해수욕장의 가장 큰 변화는 파라솔이 확 줄어든다는 것이다. 파라솔의 빈 자리는 각종 이벤트가 펼쳐지는 ‘프로모션 존’이 메꾼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프로모션 존을 올해 더 늘렸다. 200m 구간의 프로모션 존은 시설비 등을 민간 사업자가 부담하고 직접 운영하는 구간이다. 백사장에서 군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강철캠프가 열리고 매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는 무소음 DJ파티도 열린다. 매주 금∼일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공연과 함께 시원한 물대포를 쏘는 워터밤이 펼쳐진다. 빈백 쇼파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프레시존,요가·필라테스존,영하 20도로 운영되는 남극 극지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광안리해수욕장 역시 대여 파라솔 설치 구역을 대폭 줄이고 SUP존,캐릭터존,개인 파라솔 존 등 구역을 세분화해 해변을 운영하고 있다. 광안리해수욕장 대표 프로그램인 드론쇼는 올 7월부터 광안대교를 무대로 드론 레이저쇼 형태로 펼쳐진다.

웰니스 관광지를 추구하는 다대포해수욕장은 다양한 축제와 휴식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 대표 여름 바다축제인 부산바다축제가 8월 1일부터 3일까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해변에서 노을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는 8월 8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지난달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다시 보고 싶은 베스트컷’ 특별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지역에서는 반려동물,장애인 등 특색있는 테마형 해수욕장으로 꾸며 피서객들을 유혹한다. 내달 5일 개장하는 거제 명사해수욕장은 ‘댕수욕장’이라는 별칭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피서지로 거듭났다.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해수욕장을 도입한 이곳은 반려동물 전용 샤워장,간식 교환소,안내소,야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올해도 반려견과 함께 패들보트를 타는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곳에는 지난해에만 2만 명 넘는 이용객과 4000여 마리의 반려견이 다녀갔다.

거제 와현해수욕장은 장애인 전용 해수욕장으로 주목받는다. 모래사장 위에 설치된 긴 매트는 휠체어 이용자가 바다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상 휠체어와 보조 인력도 마련돼 있어 지체장애인도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에는 7만여 명의 피서객이 이곳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거제 ‘댕수욕장’인 명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하고 있다. [거제시]

오는 27일 개장해 8월 말까지 운영하는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은 피서 용품이 모두 공짜다. 울주군은 샤워장,파라솔,구명조끼,튜브,물놀이장 등 편의시설을 무료 운영한다. 개장 기간에는 진하해변축제,서머페스티벌,울주해양레포츠대축전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강원 6개 시군 88개 해수욕장도 이색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28일 가장 먼저 개장하는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선 네온사인 EDM 파티 등이 열리는 경포썸머 페스티벌,밤바다를 배경으로 전국 각지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이 열린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인명구조 드론과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사족 로봇이 해변을 누빈다.

지난해 열린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에 관광객들이 몰려 있다. [연합뉴스] 속초해수욕장에선 가로 70m,세로 15m 규모의 백사장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속초’가 늦은 밤(오후 9~10시) 피서객들을 맞이한다. 야간 수영을 위한 LED 부표도 설치된다. 고성 반비치해수욕장은 반려동물 동반 해변,삼척해수욕장은 에어바운스와 워터슬라이드 등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춘 키즈 프렌들리 비치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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